2010년 7월 20일 화요일

도시와 시골



존 쿳시의 '추락'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중반 정도까지 읽었는데요. 제가 잘 읽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시거주자와 시골거주자 간의 시각차이가 조금 느껴지더군요. 우리 흔히 이런 이야기 듣잖아요. '서울 애들은 깍쟁이야'. 이 책을 읽어보니 생각이 나더군요. 

'추락'에서 이야기 하는 바가 '도시와 시골'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도시인은 정말 복잡하게 생각하는 걸 느꼈습니다. 아마 도시인 간의 대화에서는 느끼지 못하겠죠.

'이웃들이 서로에게 음모를 꾸미고, 재앙을 바라고, 흉작을 기원하고, 돈 때문에 망하기를 바라다가도, 위기가 닥치면 손을 내밀어 돕는 게 시골생활이다.'라고 주인공은 이야기합니다. 시골생활이 정말 이런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도시와 시골의 시각차이라고 말하기도 어렵지만요.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본다면 방어적인 태도가 생길 수밖에 없으니깐요. 그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기대됩니다.

댓글 1개:

  1. 저는 시골 사람들이 도시 사람들 보다 배려심과 이해심이 깊다고 생각합니다.(단, 여기서의 사람들은 사람들 전체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골 사람들은 자연(인간이 아닌)과의 교감을 통해 이해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도시 사람들 보다 많이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닌가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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